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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캡사이신 화상이라고 아시나요? ♨ 청양고추 손 화상, 화학적 화상 (바지락 술찜 만들다가 기절할 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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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글이에요. 

오늘은 제가 며칠전에 겪었던,,, 캡사이신 화상에 대해 얘기해볼려고 해요.

정말 기절할 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어요.

바지락 술찜을 만들면서 청양고추 2개를 자른다음에 맨손으로 씨를 걷어냈는데요.

 

좀 지나니까 얼얼한 느낌이 들어서 뭐지 싶어서

손을 비누로 닦고 좀 지나니까 손이 따끔따금하기 시작하면서

오른손이 불타는듯한 느낌이 들고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검색해서 보고 계신다면

캡사이신 화상에 고통스러워하면서 보고 계실 확률이 높을꺼 같은데!!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써,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끝나요. 이건 답이 없어요.

시간이 답이에요 진짜.

8시간 정도 지나야 괜찮아져요.

 

근데 그 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우니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 느끼게

아이스팩을 손에 쥐고 있거나, 흐르는 찬물에 손을 대고 있거나 하면서

시간이 빨리 흐르길 바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또르르 

저는 개인적으로 찬물 또는 아이스팩에 손을 대고있는게 그나마 고통이 덜 느껴졌어요.

 

바로 괜찮아지는 방법 없어요 ㅠㅠㅠ

저도 진짜 엄청 검색해봤는데 괜찮아지는 방법은 없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게 그게 답이에요.

 

할 수 있는거라고는 그 시간동안 조금이나마 덜 고통스럽게 하는 방법뿐인데요.

진짜 너무너무 고통스러우시죠? ㅠ,ㅠ 

저 역시도 손이 불타다못해서

이러다 속에서 손이 녹아서 없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어요.

 

 

 

손을 그냥 겉에서 보고 있으면 멀쩡해보이는데,

속에서는 불나고, 뜨겁도 아프고 화끈거리고 콕콕 쑤시고, 찌릿찌릿하고..

손이 불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고통 ㅠㅠ

 

찾아보니,,,

캡사이신 화상 고통으로 응급실에 가시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

그 고통에 백번 천번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응급실에 가도 딱히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합니다.. ㅠ,ㅠ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얘기해준다고 하네욤

 

잠을 자면 시간이 빨리 지나갈꺼 같은데,

손에 불나는거 같이 아파서 잠도 안와요.

저녁 11시부터 고통속에서 새벽을 보내다가,,

새벽 3시쯤.. 얼음팩을 손에 쥐고 잠들었나봐요 

 

 

 

 

캡사이신 화상 (=청양고추 화상)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캡사이신 화상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손에 닿아

가려움증, 통증, 따가운 증상이 발생하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캡사이신은 혀나 피부에 닿으면 표면에 분포된 수용체에 달라붙고

뇌로 전달되어 뜨거운 감각과 통증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캡사이신 화상을 입었을때 괜찮아지는 방법은

1. 캡사이신이 지방에 잘 녹는 성분이니 식용유로 닦아내시면 좋다고 합니다.

2. 우유의 유지방 성분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찬물이나, 아이스팩을 손에 대고 있는다.

 

근데 이것도 손을 떼면 바로 다시 고통시작..

안녕 이런 고통은 처음이지? 으아아아악 ㅠㅠㅠㅠ

 

 

 

 

보통 캡사이신 화상은 8시간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해요.

저 역시도 고통에 지쳐 잠든후에 일어나보니 손이 좀 얼얼한 느낌만 있고 괜찮더라구용

진짜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괜찮아졌어요.

 

캡사이신 화상을 겪고 계신분들은 ㅠㅠ

얼른 그 시간이 지나길 바랄게요.

차가운 물, 아이스팩 손에 잘 대고 계세요!

고통스럽지만 시간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아직 못 겪어보셨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꼭! 청양고추 손질할 때 장갑 끼고 하셔요!

정말 고통스럽답니다. 안 느껴보시는게 좋아요 ㅎㅎ 

 

저도 한 번 겪어본 이후로는

청양고추는 물론 양파, 마늘을 손질할때도 장갑을 꼭 껴요.

그럼 다들 조심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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