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 영화/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11화 _ 열한번째 시(詩) (상처 / 넌 바보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동글이에요 ㅎㅎ

오늘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 11화, 열한번째 시를 적어볼게요.

11화에 나온 시는 총 2개에요.

 

 

  • 상처 _ 정연복
  • 넌 바보다 _ 신형건

 

상처라는 시는 슬픈느낌이 드는시네요.

슬프지만 그래도 상처를 인정하고, 그 상처를 숨기기보다 서로 상처를 보듬어줘야 나을수 있다고 얘기하는 거 같아요.

 

넌 바보다 라는 시는 귀여운 느낌이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바보라고 표현은 하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상처 _ 정연복

가슴에 남몰래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하루를 살면서도

생채기로 얼룩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거늘

 

아픈 상처를 감추지 말자

상처가 있어

비로소 사람인 것을

 

상처는 상처와 어울려

아물어 가는 것

 

 

 

** 시의 첫 구절인 '가슴에 남몰래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가 공감이 많이 됩니다.

마냥 웃고 떠들때면 다들 걱정없이 즐겁게 사는것처럼 보이지만, 

깊은 속 얘기를 해보면 마음에 상처하나 없는 사람은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상처를 얘기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도 깊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에게나 아픈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지만..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고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https://tv.naver.com/v/3135634

 

상처(이준혁)는 상처(이유비)와 어울려 아물어 가는 것♥

시를 잊은 그대에게 |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tv.naver.com

 

 

 

 

 

 

 

 

 

 

 

넌 바보다 _ 신형건

씹던 껌을 아무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개구멍으로 쏙 빠져나가면 금방일 것을

비잉 돌아 교문으로 다니는

너는 참 바보다

얼굴에 검댕이 칠을 한 연탄장수 아저씨한테

쓸데없이 꾸벅, 인사하는

너는 참 바보다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 가신다고

아무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혼자 찔끔거리는

너는 참 바보다

그까짓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내가 아무리 거짓으로 허풍을 떨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끄덕여주는 너는 참 바보다

바보라고 불러도 화내지 않고

씨익 웃어버리고 마는 너는

정말 정말 바보다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 보영이는 정말 귀엽고, 순수하고 착해요~

그런 보영이의 매력에 민호도 푹~ 빠져버렸네요 ㅎㅎ

보영이를 바보라고 하지만, 영상에서 보면 민호가 보영이만 보이는 바보네요 ^^

 

저는 누구랑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생각하는거나 말하는것도 그 사람과 비슷해지는거 같아요.

같이 오랜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더 그렇구요.

긍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저도 그렇게 생각이 변하고,

열심히 자격증도 따고 미래에 대해 준비하는 사람을 보면 저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좋은 습관, 바른 말투를 가진 사람을 가까이하고 싶어합니다.

알게 모르게 닮아가는 모습이 있어요.

같이 오랜 시간을 보내면 웃는 모습도 비슷하고, 어떤 상황이 생겼을때 반응도 비슷하더라구요.

 

보영이를 바라보는 민호의 모습도 보영이처럼 맑고 순수한 느낌이네요.

 

 

 

 

https://tv.naver.com/v/3135411

 

너는 참 바보다. (이준혁-이유비-장동윤, 너네 다들 지금 참!!! 바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tv.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