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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영화/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12화 _ 열두번째 시(詩) (행복 /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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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글이에요.

시를 잊은 그대에게 12화에 나온 시를 적어볼게용

 

12화에 나온 시는 총 2개에요.

나태주 시인의 행복이라는 시는 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어요.

이 시는 읽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는 읽으면서 뭔가 마음이 찡.. 한게 있네요.

 

 

  • 행복 _ 나태주
  • 가난한 사랑 노래 _ 신경림

 


 

 

donggrilove.tistory.com/entry/%EB%93%9C%EB%9D%BC%EB%A7%88-%EC%8B%9C%EB%A5%BC-%EC%9E%8A%EC%9D%80-%EA%B7%B8%EB%8C%80%EC%97%90%EA%B2%8C-%EC%97%B0%EC%95%A0%EC%8B%9C%EC%9E%91%EC%9D%98-%EC%84%A4%EB%A0%98%EC%84%A4%EB%A0%98-%EC%82%AC%EB%9E%91-%EA%B0%80%EB%93%9D%ED%95%9C-%EC%8B%9C-%EC%B6%94%EC%B2%9C-%E2%99%A5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_ 연애시작의 설렘설렘 사랑 가득한 시 추천 ♥

안녕하세요. 시 좋아하시나요? ㅎㅎ 저는 시에 관심이 없었는데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드라마를 보고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애정하는 드라마중에 하나인데요.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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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시의 캡쳐와 영상이 궁금하시면, 링크를 눌러서 확인하시면 됩니당

이 시도 2번째 소개하는거라 필사를 해봤어요.

필사한 이미지를 첨부합니당

 

 

 

행복 _ 나태주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 시는 짧은데, 시가 주는 밝은 느낌은 강하네요.

함께 출근하는 두 사람의 환한미소가 참 보기 좋아요.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당신과 함께하는 오늘이 행복이다.. ♥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게 거창하지 않은거 같아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는게 가장 큰 행복이에요.

맛있게 먹고 시원한 바람 솔솔 맞으면서 산책하는것도 정말 좋구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일에 얽매일 필요도,

미래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과거는 바뀌지 않고, 미래는 아직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오늘,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많이 웃고 즐겁게 사는것.

이게 제가 바라는 소소한 행복이 있는 삶이에요.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_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법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귀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저도 지하철을 기다릴 때면 스크린도어에 있는 시를 읽어 보는데요 ^^

이 시는 학교 다닐때 봤던 시라서 제목이 익숙합니다.

그러나 시를 읽고 느끼는 감정은 학생때와는 많이 다르네요.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 두려움, 사랑을 모르지 않는다는 구절이 공감이 갑니다.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난하다고 덜 느끼고, 부자라고 더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이웃의 한 젊은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무언가를 포기할때, 시에서 쓴 단어와 마찬가지로 쓴다면 버릴때..

그 자체로도 쉽지 않은데 그게 가난때문이라면 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에서는 그럼에도 사랑만은 지킬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ttps://tv.naver.com/v/3140426

 

신재하♥박초롱의 가난한 사랑 노래 (울지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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