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글이에요 ^^
오늘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 9화, 아홉번째 시를 소개해볼게요.
9화에 나온 시는 총 2개에요~
김용택 시인의 나라는 시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시구요.
유안진 시인의 키라는 시는 반성하는 감정을 담은 시네요.
- 나 _ 김용택
- 키 _ 유안진
나 _ 김용택
그대를 생각하며
봄비 오는 5월 산 바라보면
오! 숨이 턱까지 꽉 차오릅니다
숨 넘어가기 전에 나 다 가지세요
** 예쌤을 좋아하는 보영이 눈에서 꿀 떨어지네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저렇게 좋을까요 ^_^
숨이 턱 차오르니, 숨 넘어가기전에 나를 다 가지세요 ㅎㅎ
귀여운 시네요~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https://tv.naver.com/v/3092759
키 _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 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가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시의 제목인 키는 마음의 키를 뜻해요.
가장 아픈 속 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나온다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가네요.
친구가 넘어져서 다리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어도, 당장 내 이마에 여드름 곪은게 더 아픈것처럼.
시를 읽으면서 저도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있네요.
나이는 먹었지만, 마음의 키는 아직 한참 안 자란거 같아요.
항상 나를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걸 보면..
좀 더 어릴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도 많이하고, 다른 사람의 고민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었는데
그렇게되니까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피곤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사람에게 감정 쓰는걸 최소화 할려고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https://tv.naver.com/v/309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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